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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약 10%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10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다는 뜻이며, 고령화가 심화되는 향후 20년간 치매 환자는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발견과 관리’입니다. 치매는 초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하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으며, 가족과 환자 모두의 삶의 질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치매검사는 어디에서 받을 수 있고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이 글에서는 보건소, 병원, 민간센터에서의 치매검사 비용과 절차를 비교, 분석해보겠습니다.
1. 치매안심센터의 추가 지원 제도란?
치매안심센터는 전국 모든 보건소에 설치된 국가 지정 치매관리 전문 기관입니다. 단순한 치매검사에 그치지 않고, 치매 의심진단관리~가족지원까지 전 과정에 걸친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치매 조기검진부터 사후 관리까지
① 치매 조기검진
인지기능 간이검사(KDSQ, MMSE 등)
필요시 신경과 병원 연계 또는 MRI 지원
② 진단 이후 등록 및 서비스 연계
‘치매환자 등록관리 대상자’로 지정
치매단기쉼터, 주야간보호센터 등 기관 안내
③ 치매가족 지원 프로그램
가족교실, 스트레스 관리 교육
치매돌봄 부담 경감 프로그램(호흡법, 미술치료 등)
💰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중앙정부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재정지원 제도입니다.
진단서를 제출하고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환자에게 치료비 일부를 연 최대 36만원까지 지원합니다.
✔ 주요 요건:
1년 이상 복용해야 하는 치매치료제를 처방받고 있을 것
소득 기준 충족: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
진단서 및 처방전, 약제비 영수증 제출 필요
✔ 지원 내용:
매월 최대 3만원, 연 최대 36만원까지 실비 지원
해당 금액은 진료비·약제비 등 실제 지출에 대해 환급 방식
[장시아] [오전 11:13] 본문 [장시아] [오전 11:13]
🎁 치매환자 가족·환자 대상 실질적 지원 물품
① 인지재활용품 키트
색칠공부, 사물카드, 손 운동기구 등 제공
개인 수준에 맞는 난이도별 구성
② 배회 인식표 및 위치추적기 지급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 대상
인식표는 신발, 목걸이 형태로 제공
GPS 기반 위치 추적기 보급으로 실종 예방
③ 미끄럼방지매트, 욕실 안전 손잡이 등
낙상위험 줄이기 위한 생활환경 개선용 보조물품 지원
수량은 보건소 상황에 따라 차이 있음
2. 보건소 치매검사 무료 또는 저비용
✅ 전국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 1차 검사 무료
전국 모든 보건소에는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치매 선별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 1차 선별검사: 비용 전액 무료
1. 검사 항목: 인지기능 검사(KDSQ-C, MMSE-K 등)
2. 검사 시간: 약 10~20분
3. 검사 목적: 인지 저하 여부 확인 및 정밀검사 필요성 평가
💬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시행하는 1차 선별검사는 '인지기능 저하' 여부를 판단하는 목적으로 진행되며, 뇌 영상촬영 등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 2차 정밀검사: 일부 항목 지원 또는 연계 안내
1차 검사에서 치매 의심 또는 인지저하가 발견된 경우, 보건소에서는
연계 병·의원 또는 협력 의료기관에 2차 정밀검사를 안내하게 됩니다.
1. 일부 보건소에서는 협약병원과 연계해 MRI·CT 등 검사비를 지원하거나 할인 혜택을 제공
2. 지원 여부는 지역 보건소마다 다르므로 사전 문의 필요
예) 서울시 ○○구 보건소: 치매 의심자의 경우 협약병원 정밀검사 비용 50% 지원
3. 병·의원 치매 정밀검사 (보험 적용 여부 확인 필수)
보건소 1차 검사 이후나, 또는 본인이 직접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 건강보험 적용 시: 약 2만~5만 원
정신건강의학과나 신경과 외래 진료 시, 아래와 같은 인지기능검사를 시행하며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 검사 예시:
K-MMSE (간이정신상태검사)
MoCA (몬트리올 인지평가)
SNSB (신경심리종합검사 – 일부 항목)
임상치매척도(CDR), 일상생활척도(ADL) 등
✔ 건강보험 적용 후 본인부담금:
평균 20,000원~50,000원 수준
병원, 항목 수, 본인부담률(의료급여 1종/2종)에 따라 차이 있음
⚠ 주의: 인지기능검사는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되나, MRI, PET-CT 등 영상검사는 일부 조건에서만 보험이 적용됩니다.
🧠 영상검사 포함 시: 약 20만~60만 원 이상
MRI, CT, PET 등 뇌 영상검사 비용은 항목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검사 항목 / 보험 적용 여부 / 환자 본인부담금
1. 뇌 CT / 보험 적용 / 약 3~6만원
2. 뇌 MRI(단순) / 조건부 적용 / 10~20만 원
3. 뇌 MRI (조영제 포함) / 조건부 적용 / 약 20~30만원
4. PET-C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 대부분 비급여 / 60~100만 원 이상
[장시아] [오전 11:13] 본문 [장시아] [오전 11:13]
✔ 건강보험 적용 조건:
‘의료진이 치매가 의심되어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에 한해 적용
본인 요구로 시행하는 경우(예: 건강검진 목적)는 대부분 비급여 처리
4. 민간검진센터 치매검사: 고급형 패키지, 비용높음
민간검진센터나 종합검진기관에서는 다양한 치매검진 패키지를 유료로 제공합니다.
MRI, PET, 혈액검사, 인지검사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뇌건강 검진 프로그램은 비용이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 평균 비용대:
1. 기본 치매 패키지: 약 40만 원 내외 (MMSE + MRI)
2. 고급 패키지: 약 80만~120만 원 (PET-CT 포함 시)
✔ 주요 검사 항목:
1. 뇌 MRI, 뇌혈류검사
2. 아밀로이드 PET, 유전자 검사
3. 인지기능 검사, 신경심리평가
⚠ 민간검진센터는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며, 비용이 높지만 보다 정밀한 진단과 맞춤 분석이 가능합니다.
치매검사 비용 지원 제도
5.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보건소에서 치매로 진단받고 등록된 환자는
매월 약제비 및 치료비의 일부를 보건소로부터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 지원 대상:
보건소 등록 치매환자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
치매 치료 약제(예: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등)를 1년 이상 복용하는 환자
✔ 지원 금액:
월 최대 3만 원, 연 최대 36만 원까지 실비 지원
✔ 신청 서류:
진단서, 처방전, 약제비 영수증, 통장사본, 소득확인자료
6. 치매검사 Q&A – 꼭 알아두세요
Q1. 보건소에서 받는 검사로 진단 가능한가요?
→ 아니요. 보건소의 1차 선별검사는 치매 진단 목적이 아닌, 의심자 선별용 검사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병원에서 영상검사 및 정밀 인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Q2. MRI를 꼭 찍어야 하나요?
→ 인지저하가 뚜렷하고 뇌 구조나 기능의 이상이 의심될 경우 MRI를 시행하게 됩니다.
다만 초기에는 간단한 인지검사만으로도 충분한 경우도 있습니다.
Q3. 일반 건강검진에서도 치매검사가 가능한가요?
→ 국가건강검진 항목에는 치매 검사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66세 이상 어르신은 ‘노인 인지기능검사’ 대상자가 될 수 있으며, 건강검진 시 함께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Q4. 부모님이 검사를 꺼려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치매에 대한 오해와 두려움은 매우 흔합니다.
이럴 경우 보건소에서는 가벼운 기억력 점검처럼 진행하며,
검사 후 인지재활 프로그램이나 가족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비용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검사’입니다
치매는 초기에 발견할수록 대응이 수월하며, 진행을 늦추는 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보건소 치매선별검사, 저렴한 비용으로 가능한 병원 인지기능 검사,
그리고 상황에 맞는 정밀검사와 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 치매검사는 비용이 들더라도,
가족의 삶과 환자의 존엄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