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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조용한 뼈 도둑”이라고 불립니다.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골절은 고령자에게 큰 위험 요소가 되며, 회복이 오래 걸리고 삶의 질을 급격히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골다공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골밀도 검사입니다. 오늘은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는 골밀도 검사에 대해 예약 방법부터 검사 절차, 대상 연령, 건강보험 적용 여부, 비용까지 차근차근 안내드리겠습니다.
1. 골밀도 검사란 무엇인가요?
✅ 골밀도 검사란 무엇인가요?
골밀도(Bone Mineral Density, BMD) 검사는 뼈의 밀도를 측정하여 골다공증의 여부 또는 뼈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뼈 속 무기질 성분(주로 칼슘)의 함량을 측정해, 정상인지, 골감소증인지, 골다공증인지를 진단합니다.
검사 목적
골다공증 조기 발견
골절 위험 예측
칼슘, 비타민D 보충제 처방 기준 마련
건강검진이나 갱년기 여성 건강관리의 일환
2. 보건소 골밀도 검사 대상자 (검사 권장 나이)
🎯 보건소 골밀도 검사 대상자
보건소는 주로 고위험군 또는 건강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골밀도 검사를 지원합니다. 그러나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 병·의원과 연계하여 실시하기도 합니다.
✅ 기본 권장 연령대
1. 폐경기 여성 50세 이상
2. 남성 70세 이상
3. 골절 병력자 50세 이상
4. 만성질환자 (류마티스, 당뇨 등) 50세 이상
5. 건강검진 고위험군 66세 전후
3. 보건소 무상 검사 대상 예시 (지자체별 상이)
1. 만 65세 이상 여성 (특히 초로기 폐경 여성)
2. 국가건강검진에서 ‘골다공증 위험군’으로 분류된 자
3. 저소득층 또는 기초생활수급자
4. 농어촌 거주 60세 이상
⚠️ 해당 연령 외에도 골절 병력이나 만성질환자 등 특정 기준을 충족하면 예외적으로 지원될 수 있습니다.
4. 골밀도 검사 예약 방법
보건소의 검사 서비스는 예약제 운영이 일반적입니다. 아래 방법으로 사전 예약이 가능합니다.
1. 전화 예약
각 지역 보건소에 전화 후 예약
‘건강증진팀’ 또는 ‘건강검진실’ 부서에 문의
2. 방문 예약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직접 보건소에 방문하여 예약
접수 창구에서 ‘골밀도 검사 희망’ 의사 전달
3. 온라인 예약 (일부 지자체 제공)
해당 지자체 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공공보건포털 활용
‘건강검진 예약’ 메뉴에서 골밀도 항목 선택
💡 지역에 따라 ‘예약 대기’가 길 수 있으므로, 검사 희망일 기준 1~2주 전 예약 권장합니다.
5. 검사 방법: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보건소에서 사용하는 골밀도 측정 기기는 주로 초음파 방식 또는 이중에너지 X선 흡수법(DXA)입니다.
측정 방식 설명 특징
초음파 방식 발뒤꿈치(종골) 부위 측정 휴대용, 간단하고 방사선 노출 無
DXA 방식 척추, 대퇴골 중심 측정 정확도 높고 병원급에서 사용
검사 절차
1. 문진표 작성: 건강 상태, 약물 복용 여부, 골절 병력 등 체크
2. 측정 준비: 금속류 제거, 체중·키 측정
3. 측정 실시: 종아리 또는 발 뒤꿈치에 기기 대고 측정 (3~5분 소요)
4. 결과 확인: 검사 종료 후 즉시 결과 출력 및 해석 설명
📝 검사 후, 골밀도 수치(T-점수)에 따라 골다공증, 골감소증 여부 판단이 이루어집니다.
6. 비용: 무료인가요? 유료인가요?
보건소 골밀도 검사는 대체로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됩니다.
다만, 대상과 지자체 운영 방식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무료 대상
65세 이상 여성 또는 기초생활수급자
국가건강검진 고위험군 중 보건소 연계된 대상
지자체에서 별도로 무료 검진 사업 중인 경우
유료 시 예상 비용 (2025년 기준)
검사 방식 비용 범위
초음파 방식 3,000원 ~ 10,000원
DXA 방식 (병원 연계) 건강보험 적용 시 5,000원 내외
일반 병원(비보험) 25,000원 ~ 50,000원
💡 건강보험 적용 대상일 경우, 의사 소견서나 건강검진 후 연계로 저렴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7. 건강보험 적용 여부
✅ 건강보험 적용 대상
1. 65세 이상 여성 (폐경기 골다공증 가능성)
2. 50세 이상 남녀 중 골절 이력 보유자
3. 의사의 판단 하에, 고위험군 (스테로이드 장기복용, 류마티스 환자 등)
✅ 적용 조건
보건소 또는 병·의원에서 의사 소견 하 검사
연 1회 건강보험 적용 가능 (재검사는 본인 부담)
❌ 건강보험 적용 제외
단순 희망에 의한 정기 검사
비의료 목적의 검사 (예: 미용 목적)
건강보험 적용을 위해서는 의사의 판단 또는 건강검진 결과 연계가 필요합니다.
8. 유의사항 및 사전 준비
검사 전에는 칼슘 또는 철분 보충제 복용 자제 (측정 오류 유발 가능)
검사 당일은 금속류 착용 금지, 긴 바지 또는 치마 권장
발 뒤꿈치 측정 시 양말을 벗어야 하며, 냉감에 민감한 분은 양해 필요
병력(골절, 약물복용, 골다공증 가족력 등)은 정확히 고지해야 올바른 판정 가능
9. 골밀도 검사 결과 해석
T-점수 (정상 기준 대비) : 판정
-1.0 이상 : 정상
-1.0 ~ -2.5 : 골감소증 (주의)
-2.5 : 이하 골다공증 (적극 치료 필요)
검사 결과는 추후 병원 진료, 식습관 개선, 운동 처방 등에 활용됩니다.
🧑⚕️ 골밀도 검사 후 다음 단계
검사 결과 골감소증 또는 골다공증으로 판단될 경우, 다음과 같은 연계 관리가 가능합니다.
보건소 영양 상담 또는 운동 처방
병원 내분비내과 또는 정형외과 연계 진료
칼슘/비타민D 보충제 무상 제공 (일부 보건소)
낙상 예방 교실 또는 골절 예방 운동 교육 프로그램 안내
마무리하며, 골다공증은 한번 진행되면 회복이 어렵고, 노년기 골절은 독립적인 삶을 유지하는 데 큰 장애가 됩니다. 보건소 골밀도 검사는 이러한 위험을 조기에 차단하고, 필요한 치료를 빠르게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복잡하지도 않고, 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 검사이니, 1년에 한 번은 꼭 자신의 뼈 상태를 확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특히 50세 이상이라면 지금 바로 보건소에 문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