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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마일리지 통합 1대1 통합 유력

by 똑리 202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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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본격화되면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마일리지 통합입니다. 고객들이 꾸준히 적립해온 마일리지가 어떻게 전환되고, 어떤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탑승 마일리지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호텔, 렌터카 등 제휴처를 통한 마일리지 적립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도 주요 포인트입니다.

이 글에서는 항공사 마일리지 통합의 방향성과 고객 입장에서의 장단점을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마일리지 통합 1대1 통합 유력
출처 : 대한항공

 

 

 

1 . 통합 마일리지 1:1 전환 방식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탑승을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는 1:1 전환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항공사가 동일한 국제 항공 마일 기준으로 마일리지를 산정하고 있어, 실적을 그대로 인정하는 방식으로 통합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는 기존 항공사 통합 사례에서도 일반적으로 적용된 방식이기도 합니다.

반면, 신용카드나 기타 제휴를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의 경우는 전환 비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마일리지의 환산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1:1 비율로 전환할 경우 기존 대한항공 고객에게 불리하거나 아시아나 고객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등 형평성 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휴 마일리지는 일부 차등 전환이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2. 통합으로 기대되는 장점들

 

① 탑승 실적 보존 및 통합 적립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마일리지 실적이 그대로 보존된다는 점입니다. 오랜 시간 쌓아온 마일리지를 손실 없이 통합 항공사로 이전할 수 있어, 고객 입장에서는 불이익 없이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이점이 생깁니다.

 

② 통합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관리
마일리지 적립, 예약, 혜택 활용이 각각 분리되어 있던 두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관리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 앱 하나로 아시아나 항공권 조회와 마일리지 활용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저비용항공 계열사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도 통합 프로그램에 연계될 가능성이 있어, 국내외 노선 이용의 확장성도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③ 글로벌 서비스 수준 향상 기대
양사의 인프라와 서비스 노하우가 통합되면, 마일리지 업그레이드 혜택, 라운지 이용, 항공편 연결성 등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노선 중복이 정리되고 효율적으로 운영된다면, 환승이나 국제선 연결이 지금보다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3. 통합의 단점과 고객이 유의할 점

 

① 제휴 마일리지 가치 하락 우려
앞서 언급한 대로, 신용카드나 기타 제휴처를 통해 적립된 마일리지는 전환 비율이 1:1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아시아나 제휴 고객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포인트 적립률이 높았던 제휴카드 사용자들은 실질적인 마일리지 가치가 줄어드는 셈이기 때문에, 통합 전에 마일리지 소진 전략을 미리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② 사용 조건과 유효기간 변경 가능성
마일리지 통합 과정에서 마일리지 유효기간이나 사용처, 좌석 업그레이드 기준 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 항공사의 정책이 완전히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통합 후 예상치 못한 불이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 아시아나에서 가능했던 마일리지 항공권 발권 조건이 강화되거나, 유효기간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③ 고객 혼란 및 정보 부족
아직 통합 마일리지 세부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객들은 통합 시점까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각각의 마일리지 보유자 수와 활용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고객별 체감 변화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지금 고객이 할 수 있는 준비는?

 

현재로서는 공식적인 마일리지 통합 정책이 발표되기 전이므로, 고객이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준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아시아나 마일리지 미리 소진
특별 항공편, 마일리지 프로모션 등을 통해 활용 가능한 마일리지는 가급적 조기 소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특히 좌석 업그레이드, 국내선 항공권 발권 등의 방식으로 사용해 두면 가치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② 제휴 카드 활용 계획 점검
현재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신용카드를 사용 중이라면, 새로운 통합 정책이 나오기 전에 사용 계획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적립 마일이 다량 쌓여 있는 경우, 전환 후 손실 가능성에 대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합니다.

 

③ 공식 발표 일정 체크
대한항공은 2025년 6월 12일 통합 마일리지 정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공식 발표 이후 구체적인 기준을 확인한 뒤 추가 대응을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발표 이후에는 카드사별 전환 정책이나 별도의 보완책이 마련될 수도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정보를 체크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은 고객 입장에서 기대와 불안을 동시에 안고 있는 변화입니다.

탑승 실적 마일리지의 경우 손실 없이 전환될 것으로 보이지만, 제휴 마일리지에 대한 가치는 일부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단계에서는 고객 본인의 마일리지 유형과 사용 계획을 면밀히 점검하고, 통합 전 최대한 합리적으로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향후 공식 정책이 발표되면 보다 명확한 기준이 제시될 예정이므로, 발표 이후 내용을 빠르게 파악해 신속히 대응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항공 마일리지의 가치는 단순한 포인트 그 이상입니다. 소중히 쌓아온 마일리지를 현명하게 지키고, 더 나은 혜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 보시길 바랍니다.